건강하게 크는 우리 아이 6

초등 독감 예방접종, 언제 맞힐까 - 올해 먼저 알아야 할 사실 3가지

초등 독감 예방접종, 올해는 언제 맞히실 건가요? 저는 아직 두 아이 모두 맞히지 않았습니다. 작년 겨울 일 때문에 망설이고 있어서입니다.작년에 둘째는 12월 초에 A형 독감을 앓았고, 1월 하순에 또 B형 독감에 걸렸습니다. 첫째는 동생이 앓기 시작하고 나흘 뒤 B형 독감에 걸렸고요. 한 겨울에 독감 세 번. 열이 날 때마다 체온과 약 먹인 시간을 적어 두는데, 그 기록이 12월과 1월에 몰려 있습니다.그때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접종을 너무 일찍 해서 한겨울에 효과가 떨어진 건 아닐까?" 그래서 올해는 좀 늦게 맞혀 볼까 싶었습니다.둘째 반 엄마들 사이에서 오간 이야기"접종하고 좀 쉬어야 하니 다음 날이 쉬는 날일 때 맞히자.""운동회 끝나고 맞히자. 피곤하면 힘들어할 수도 있으니까."이 고민이 저..

개학 2주 전, 무너진 생활리듬 되돌리는 법 - 수면·식사·집중 3가지

방학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시점이 개학 준비, 그중에서도 무너진 생활리듬을 되돌리기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저희 집도 그렇습니다. 여름이면 물놀이를 가고, 아이들이 속한 단체(학원, 태권도, 도서관·지자체 프로그램 등)의 캠프나 여름 프로그램에 다녀오느라 저녁 일정이 늦어지는 날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는 시간이 뒤로 밀렸습니다. 재미있는 건, 자는 양 자체는 학기 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여덟 시간, 아홉 시간 자는 건 비슷한데, 자고 깨는 시각만 통째로 뒤로 미뤄진 것이지요. 밤 열한 시에 자서 아침 아홉 시에 일어나는 식으로요. 문제는 개학입니다. 큰아이와 여러 번 방학을 보내며 겪어보니, 개학 전날 밤에 "내일부터..

초등학생 권장 수면 시간 9~11시간 - 밤 10시 취침보다 중요한 3가지

초등학생 권장 수면 시간은 하루 9~11시간이지만, 방학이나 연휴처럼 생활이 느슨해지는 시기에는 이 리듬이 쉽게 무너집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다시 더 늦게 자는 순서입니다. 저희 집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학기 말이 되면 아이들이 어김없이 아픕니다. 6월 말부터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기 시작하는 시기와 겹치면서, 두 딸 모두 감기로 소아과를 다녀왔습니다.돌아보면 신호는 그전부터 있었습니다. 3월엔 알람 없이도 일어나던 아이가 6월이 되면 몇 번을 깨워야 겨우 눈을 뜹니다. 허둥지둥 가방을 메고 뛰어나가는 뒷모습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그러다 방학이 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하며 늦잠을 허락했습니다. 아이는 아침 9시에 일어났고, 그날 밤 11시가 넘어도 말똥말똥했습니다. 다음..

선크림만 바르면 끝? 초등생 여름 자외선·피부 관리 기초 가이드

6월 말부터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기 시작했고, 자외선도 눈에 띄게 강해졌습니다.나날이 뜨거워지는 햇볕 아래,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 합니다.그리고, 여름방학 계획에는 어김없이 수영장, 워터파크, 바다가 빠지지 않습니다. "출발 전에 선크림 꼼꼼하게 발랐는데, 왜 탄 거야?" 물놀이 후 아이 어깨가 빨갛게 달아오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겁니다. 선크림을 '바른 것'과 '제대로 바른 것'은 다릅니다. 어떤 선크림을 골라야 하는지, 물놀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탔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 이 글에서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1. 왜 아이 피부는 자외선에 더 약할까어린이 피부는 성인보다 표피의 최상층(각질층)이 얇습니다. 피부 장벽이 약하다는 뜻은, 같은 양의 자외..

초등 1~4학년, 여름엔 수분과 영양 관리가 먼저입니다 - 수분·칼슘·철분·단백질 실전 가이드

"물 마셔라"는 말, 하루에도 몇 번씩 하시죠?저도 날이 더워지면서 매일 아침 텀블러에 시원한 물을 채워 아이들 가방에 넣어 보냅니다.그런데 하교하고 나서 가방을 열어보면, 텀블러에 담아 보낸 물이 반도 안 줄어 있는 날이 태반입니다.아이에게 "왜 물 안 마셨어?"라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한결같습니다. "목 안 말랐어."문제는, 초등학생은 실제로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기 시작해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소아는 성인보다 갈증 감각이 둔해 이미 탈수가 진행된 상태에서도 목이 마르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안 갈증나"는 건 수분이 충분하다는 신호가 아닌 겁니다.여름은 수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더위로 식욕이 줄면 칼슘·철분 ..

초등 1~4학년, 여름 전에 식단 꼭 점검해야 하는 이유 - 성장기 영양 체크리스트

1학기가 두 달 지났습니다. 처음엔 아침도 꼬박꼬박 챙겨 먹이고, 급식 메뉴도 확인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 밥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흐릿해지지 않으셨나요?학교 급식에 한 끼를 맡기다 보면, 집에서 뭘 얼마나 먹이고 있는지 생각보다 파악이 안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급식 한 끼를 빼면, 내가 직접 챙기는 건 아침이랑 저녁이 전부구나"라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그 두 끼 중 아침은 등교 준비에 치이다 보면 어물쩍 넘어가는 날도 생기고요.초등 저학년(1~2학년)은 급식 자체가 낯설어서 잘 못 먹고 오는 경우가 많고, 중학년(3~4학년)은 하교 후 간식이 밥을 서서히 대신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금이, 한 번 정리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