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를 초등학교에 보냈을 때와 둘째를 보냈을 때, 제 마음가짐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친구를 좋아하고 단체생활을 즐기는 첫째는 늘 신나게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처음 공개수업에 갔을 때, 아이가 자리에 얌전히 앉아 있지 않고 교실을 이리저리 다니며 수업하는 모습을 보고 덜컥 걱정이 됐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가,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즐겁게 다니는 아이를 보면서도, 부모 마음은 '진짜 잘 적응하고 있는 걸까'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이 글은 아이의 불안이 아니라, 부모의 점검 욕구를 다룹니다.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 - 그 궁금함을 한 학기를 지난 2학기, 반학기 시점에 어떻게 풀면 좋은지를 정리했습니다. 아이에게 "학교 어때?"라고 물어도 "몰..